크로스맵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 에베소서 6:4 -

크로스맵

예수님이 동성애자? 넷플릭스, 선을 넘었어!!


최근 기독일보에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브라질 법원, ‘예수 동성애자 묘사’ 넷플릭스 코미디영화 서비스 금지 명령]이라는 기사입니다.


기사를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중인 풍자 코미디 영화 ‘그리스도의 첫 번째 유혹’이 브라질에서 서비스 정지 명령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한 달 전인 2019년 12월 3일에 오픈을 했습니다. 영화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예수는 광야에 나가서 시험을 받고 있었고, 예수의 집에는 예수의 서른 번째 생일파티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시험을 받고 돌아온 예수는 가족의 환영을 받습니다. 그런데 예수가 올랜도라는 사람을 가족들에게 소개합니다. 이래저래 조합해보면 예수의 동성 연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예수의 아버지라고 합니다.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혼외 자식이었던 겁니다.


영화는 풍자 코미디 영화입니다. 예수님을 동성연애자로 그려내고, 올랜도의 입을 빌려서 예수와 올랜도가 동성간의 성관계를 가졌다고 표현합니다. 거기에 하나님이 인간으로 표현됨으로서 동정녀 잉태의 고귀한 예수는 그저 평범한 혼외자가 되어버렸습니다. 더 심각한 건 하나님이 처녀를 범한 음란한 사람으로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뿐만아니라 요셉은 멍청하고 무능한 사람으로 표현되고 마리아는 마리화나 흡연자로 나오죠. 예고에는 나오지 않지만 동방박사는 경외와 찬송을 부르는 사람들이 아닌 유대교의 문화도 모르는 머저리들로 나온다고 하네요.


[그리스도의 첫 번째 시험]을 본 브라질의 개신교, 가톨릭 신자들은 신성모독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고 현지 가톨릭 단체에서 이 영화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릅니다. 결국 브라질 민사법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판결을 내립니다.


“브라질 국민 대부분이 크리스천인 걸 고려할 때에 이 영화의 서비스 금지가 전체 공공의 이익에 이롭기 때문에 해당 코미디 영화의 서비스를 금지할 것을 넷플릭스에 명령한다.”


넷플릭스가 전 세계적인 플랫폼인데, 브라질에서만 이슈가 되었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기사를 보고 다른 기사도 찾아봤는데요. 다양한 매체에서 이 영화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비판적 여론에 대해서 다뤘습니다. 이에 이 영화의 감독인 프로타 도스 폰도스는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합니다.


“이 영화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화적 테마에 대한 풍자로 예술적 자유와 유머를 지킨다는 데 가치가 있다.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 국가를 위한 필수 요소라고 믿는다.”


우선 이 영화는 한국에서는 시청이 불가능합니다. 대신 유튜브에 해당 영화의 트레일러가 나와서 봤습니다. 트레일러부터 가관이더군요.


저는 감독의 말을 십분 이해합니다. 감독의 말처럼 저도 문화적 테마에 대한 풍자나 예술적 자유와 유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예술이라는 통로를 통해서 사회적 발언을 대변할 수 있다고도 생각하고, 해야한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표현의 자유가 타인 대한 존중보다 우선되는지는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 예수뿐만 아니라 요셉, 마리아, 동방박사, 심지어 하나님까지 유머라는 이름으로 비틀고 꼬아서, 세상사람들이 전혀 알지 못하는 등장인물들이 되어버렸습니다. 심하게는 성서속 인물들을 현실에 상황에 빗대어 조롱하기 위한 장치로 쓰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감독의 등장인물에 대한 해석은 풍자를 넘어서서 타인의 신앙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과 조롱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넷플릭스 같은 영향력이 큰 플랫폼에서 이런 콘텐츠가 나왔다는 건, 넷플릭스가 이런 편협한 생각에 함께하는 모습이라 안타까울 뿐입니다.


감독이 민주주의 국가의 자유에 대해서 말하지만 자유라는 게 “단순히 아무런 막힘없이 내가 하고 싶은무엇이든 할 수 있다”가 아니라는 걸 아실 겁니다. 자유에는 결과에 대한 책임과 상대에 대한 존중도 필요하다고 우리는 배웁니다. 나의 자유와 권리만큼 상대에 대한 자유와 권리도 중요하다구요. 프로타 도스 폰도스 감독은 이런 진정한 자유와 존중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보입니다.


관련 기사보기 : 기독일보 - 브라질 법원, '예수 동성애자 묘사' 넷플릭스 코미디영화 서비스 금지 명령


댓글 0본인 삭제 0 댓글운영정책
0/300등록

추천 은혜충전